북, 김일성 생일 맞아 동․서해 동시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동해로는 노동미사일 발사, 서해로는 지대지․지대공 미사일 발사 움직임” 보여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사거리 3000km인 노동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 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북한군 소식통이 7일 탈북군인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에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그동안 연구진들이 꾸준히 진화시켜온 ‘화성 13호’라는 로동미사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미사일은 ‘인민군 무장장비관’에 전시된 길이 26m, 발사추진체 4단, 자행발사대(이동발사대)차량의 바퀴가 무려 16개, 오차범위까지 고려한 신형미사일”이라며 “당초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10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발사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밀히 밤에 움직이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경성군과 명천군내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대낮에 이동한 것은 태양절을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인 것 같다”며 “미사일을 탑재한 어마어마한 자행발사대를 본 주민들의 반응은 ‘대단하다’는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지난 2일에는 9군단 산하 경무부에 5~15일까지 경성군-어랑군-화성군-명천군의 도로에 차단 봉을 설치하고 유동인원을 통제할 데 대한 지시도 내려졌다”며 “외국인들의 칠보산관광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보아 11~14일 사이가 발사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소식통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무수단리뿐 아니라 황해도 일대에서 서해상으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함북도 뿐 아니라 황해도에서도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무수단리에 노동미사일을 탑재한 차량이 2대가 움직였고, 황해도 일대에는 사정거리 120km이상인 지대지, 지대공 미사일 차량들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에 태양절을 맞아 무력시위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번 실험발사를 통해 공격과 방어를 다 갖추었다는 것을 대외에 보여주려는 것 같다”며 “벌써부터 무력부에서는 태양절 경축사에 미사일 발사 성공을 포함시키는 움직임도 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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