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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간부 숙청은 김정은이 직접 지시

국가보위부에 “주체혁명위업에 반기 드는 자 철저히 짓뭉개라” 지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4-16 오후 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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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집권 이후 고위 간부의 숙청과 공개처형이 김정은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에 체류 중인 북한 소식통은 “김정은이 2012년부터 반대파를 가차없이 숙청하라는 지시를 보위부에 여러 차례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15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권력을 갓 넘겨받은 2012년 1월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등 책임일꾼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위부는 당과 주체혁명위업(김씨 왕조세습)에 반기를 드는 자를 비롯해 나쁜 놈들이 머리를 쳐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보위사업을 더욱 짜고 들어 모조리 색출하여 맹아단계에서 철저히 짓뭉개라”고 지시했다. 맹아단계는 식물이 갓 움틀 때를 뜻하는 말이다.

 또 동년 4월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보위부는 나의 오른팔이며, 친솔부대이므로 보위부를 군사화하라”는 명령을 내려, 보위부가 “일부 당과 정권기관, 군사부분에 배겨있는 악질 불순분자들을 적발하여 공개총살도 타산해야 한다”는 지시를 산하기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013년 10월부터 장성택 최측근 숙청을 시작으로 당과 군, 내각 등 곳곳에 포진한 장성택 잔재를 적발하여 숙청하는 작업을 여전히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전보위부는 2013년 말 자체 총화보고서에서도 “모든 보위일군들은 보위기관의 총구와 붉은 칼이 최고사령관이 가리키는 목표만 향하게 하고 명령을 내리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칼을 휘두르는 최고사령관의 보위전사가 되겠다”고 맹세했다.

 특히 보위부는 외부정보 유입을 막기 위해 2013년 국경일대에서 불법 손전화 사용자들을 총살하라는 지시도 산하 기관에 하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안북도의 한 간부 소식통도 “현재 국가보위부 권한은 과거에 비해 비할 바 없이 커졌다”면서 “보위사업 측면에서는 인민보안부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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