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자 검거 위해 中 공안에 범죄자로 통고하는 듯"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 "중국 내 탈북자 가운데 범죄자로 몰려 도망다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북한 당국이 탈북자를 범죄자로 통고해 중국 공안이 검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인권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의 주장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의 범인 검거 공고문을 통해 북한군 탈영자 사건이 알려졌다.
이 탈영자는 북한 당국이 ‘북한 혜산시에서 사람을 살해하고 마약을 소지한 채 중국으로 도주한 범인’이라며 중국 당국에 체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는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공고문에는 북한에서 사람 한 명을 살해하고 마약 15kg을 배낭에 넣고 중국으로 넘어왔다고 하지만,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희윤 대표는 “최근 들어 중국 공안이 단순 탈북자에 대해선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한 잘 검거하려 하지 않는다”며 “북한 당국이 탈북자 검거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거나 마약을 소지한 범죄자로 통고해 중국 공안이 이를 토대로 검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이 때문에 중국 내 탈북자 가운데 범죄자로 몰려 도망다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게 도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RFA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이어지고,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중국에 대해 인권적인 부분으로 계속 문제를 제기하자 중국도 살인자나 마약 취급자 등 중범죄자가 아니면 탈북자 검거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