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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한미 정상회담 연기, 동맹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정상회담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은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6-11 오전 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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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전격 연기됐다.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 연기는 두 나라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새 일정을 잡는 것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美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美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10일(현지시간) 주최한 한미 동맹관계를 점검하는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정상회담 연기가 동맹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에반스 리비어 前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정상회담 일정이 연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리비어 前 수석부차관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중대한 우선과제 때문에 회담 일정을 연기한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도 과거 국내 문제로 해외 순방을 취소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0월 미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를 이유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美 상공회의소의 테미 오버비 아시아 담당 수석부회장은 “한국 당국이 메르스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미 경제인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은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버비 수석부회장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11월에 터키와 필리핀에서 각각 열리는 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한 정상이 만난다”며 “박 대통령이 언제 워싱턴에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비어 前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과 대중국 관계, 한-일 관계가 모두 주요 현안인 만큼 두 나라 정부가 정상회담 일정을 가능한 한 빨리 재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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