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살충제 공장에서 '탄저균' 생산 가능"
"이라크나 구 소련도 군사용 생물 무기 공장을 순수 민간용 살충제 공장으로 위장한 사례 있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7-10 오후 2:10:00
북한이 살충제 공장으로 알려진 곳에서 탄저균 등 생물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美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비확산센터의 멜리사 해넘 연구원이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개최한 기자조찬회에서 유기 살충제 공장으로 알려진 북한 평양생물기술연구원에서 탄저균이 생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해넘 연구원은 북한 언론이 지난달 6일 김정은이 방문한 유기 살충제 공장으로 알려진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내부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맹독성 탄저균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넘 연구원은 “이라크나 구 소련도 군사용 생물 무기 공장을 순수 민간용 살충제 공장으로 위장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넘 연구원은 “이 같은 이중 용도 가능성 때문에 국제사회의 순수한 목적의 지원이 북한의 생물무기 개발에 오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해넘 연구원은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내 현대적 장비들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유엔의 대북제재나 1980년대 생화학물질 수출통제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유럽연합 등 41개국으로 구성된 ‘호주그룹’의 통제품목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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