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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민들 외국영화 못봐

북 당국, 국제소식․외국영화 전하던 만수대텔레비젼 중계 중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8-18 오후 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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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시민들에게 국제소식과 외국영화를 제공하던 만수대텔레비젼 중계가 중단돼 시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이 외화를 방송하던 만수대 텔레비전 중계를 중단시켰기 때문으로 자유아시아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방송은 최근 국경을 통해 연락이 된 평양시 주민이 “7월부터 만수대 텔레비전 통로가 없어졌다”며 “평양시민들 속에서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시민들은 만수대 통로를 보기 위해 토요일 저녁(7시부터 11시까지)과 일요일(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을 무척 기다렸는데, 갑작스레 중단되자, 황당해하고 있다”며, “왜 나오지 않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만수대텔레비전은 평양시민들을 위해 1983년 첫 방송을 한 이래 구소련과 동구라파(동유럽) 사회주의나라 영화들과 최근 국제소식, 세계상식 등 북한 유일의 외부소식 통로였다.

 그는 “시민들 속에서는 만수대 통로가 외부정보를 끌어들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김정은의 비판이 있은 다음 폐쇄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당 선전선동부가 방송 중단 조치를 내렸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만수대 텔레비전 통로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산하에 소속되어 있는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국이 편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북한의 텔레비전 방송과 신문 등 선전수단을 총괄하고 있는데,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

 때문에 김정은 권력공고화를 측면에서 돕고 있는 김여정이 평양시민들에게 방송되는 외국영화나 국제소식 등이 김정은 우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없애버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에 정착해 사는 30대의 탈북자는 “김정일이 평양시민들을 배려해 만수대통로를 만들었는데, 아들인 김정은은 외부정보가 들어온다고 선별적인 내용만 전달해주던 만수대 통로마저 막아버렸다”고 평가했습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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