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北 도발에 대해 "남북 모두 자제" 촉구
일본 정부는 ‘北 도발행동 자제’ 촉구
중국과 러시아가 20일 발생한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해 직접적인 비판은 피한 채, ‘남북한 모두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1일 최근 북한군의 잇단 도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남북 다 자제하길 바란다. 대립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분쟁을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날 성남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 참석자가 최근 북한군의 지뢰·포격 도발과 한반도 통일에 관한 중국정부의 견해를 묻자 이같이 밝혔다.
추 대사는 “우리는 어느 측이든 일방적으로 도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 남북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방식을 통해 통일을 실현하면 희생이 크고 주변 국가로부터 인정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교부는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 명의로 게재된 성명에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군사분계선에서 남한과 북한 사이에 포격전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당사자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특히 무력충돌만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런 도발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정부로서는 이번 행위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 한국 등과 긴밀하게 연대해 긴장감 있게 필요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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