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호 안보보좌관 "이종석 차장에게 밀리지 않는다"
성우회 초청강연에서 NSC 李 차장 두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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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진호국가안보 보좌관 /코나스 | |
권 보좌관은 "오늘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NSC 이종석 차장 관련기사는 과장된 것이며, 이차장이 나를 거치지 않고 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일은 없다"며 "NSC는 내 책임하에 있고 李차장은 주로 80여명의 직원과 내부관리에 전념하며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황소처럼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이라고 두둔했다.
권 보좌관은 또 이 차장이 이달 19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2004년 무궁화 회의'에 강사로 초대돼 각군 장성 70∼80명을 상대로 '적개심 고취만으로는 강군이 될수 없다'는 보도도 " 이 차장의 의도와 다르게 왜곡됐다는 것을 내가 직접 확인 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권 보좌관은 주로 노무현 정부와 청와대에 집중된 의혹을 해명하는데 강연시간을 할애하였다.
김선일씨 피랍이 5월 31일 있었는데 정부가 정말 몰랐는냐는 의문에 대해 권 보좌관은 "이라크 테러의 증가로 정부가 교민안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고 신속 보고자에게는 포상 방침까지 정해 놓고 있다"면서 "5월 10일경에 가나무역 직원을 상대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여 현지 대사관에 알렸고 대사관에서 김 사장을 직접 불러 안전에 신경쓰도록 주의를 주었으나 김 사장이 이를 무시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김선일씨 피랍 사실은 김사장이 알고서도 혼자 해결하려고 대사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자세한 내용은 오늘 김 사장이 귀국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천호 사장이 국정원과 관계있는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한 결과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권 보좌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동맹 의지와 이라크 파병 의지는 확고하다"고 설명하고, "다만 대통령의 진심을 믿지 않으려하는 사람들이 있어 고민된다"고 고충을 말하면서 "성우회 같이 최고의 안보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단체에서 좋은 의견들을 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최근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우리의 애드베티지인 휴전선 대북심리전 수단을 모두 제거하기로 합의한 것은 북한에 너무 끌려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서해상의 우발 충돌 예방이 급선무였기 때문에 북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강연회는 잠실 재향군인회관에서 성우회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나 "국가 안보정책'이라는 주제와 달리 강사가 안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해명 위주로 강연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오히려 질문자의 질문에 큰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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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11시 잠실 재향군인회관에서 성우회주최로 열린 '국가 안보 보좌관 초청 강연회'에서 권진호(權鎭鎬)국가안보 보좌관이 강연을 하고 있다. / 코나스 | |
NSC `이종석 차장 정보독점 보도' 반박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이날 오후 일부 언론 이 `NSC사무처가 대통령에 대한 부처 보고를 차단하고 정보를 독점한다'고 비판한데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부처 보고 횟수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NSC는 자료에서 "참여정부 출범이래 NSC 회의 2회를 포함해 대통령이 주재한 안 보관계장관회의가 총 14회 있었고 업무와 관련한 부처들의 대통령에 대한 보고의 경 우 외교부 52회, 국방부 21회씩 있었다"고 밝혔다.
NSC는 이어 "통일, 외교, 국방부, 국정원 등의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업무보 고는 모두 100여회로, 북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 감축, 테러문제 등 주요 안보현안과 관련한 관계부처 실.국장의 직접 보고도 빈번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NSC는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격려하기 위한 오.만찬도 5차례 있었던 것으로 집 계됐다"며 "이번 통계수치는 국무회의, 외빈초청 오.만찬, 의례적인 안보행사, 외교 단 행사를 계기로 이뤄진 접견은 제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NSC는 `청와대 브리핑'에서 "조선일보는 작년부터 수차례 NSC에 대해 무모한 비방을 계속했고 최근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NSC 폐지와 이종석 사무차장 교체'를 쟁점화해 관철하려 한다는 풍문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일보는 음해와 비방을 중지하고 건강한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NSC는 나아가 "조선일보의 NSC 타격은 참여정부 흔들기로, 조선일보는 국가안보의 벽을 허무는 무모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사실을 왜곡한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서는 오보대응을 포함한 제반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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