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지방의원도 가세한 안보법안 반대 서명운동
고바야시 히로시마현의원, 1만3천 명분 서명부 들고 상경 총리관저에 제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추진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이하 안보 법안)’에 대해 집권 자민당에 소속된 한 지방의원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아베 총리가 총재인 자민당 소속 고바야시 히데노리(63·小林秀矩) 히로시마(廣島)현 의회 의원이 1일 도쿄 총리 관저를 방문,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약 1만3천 명분의 서명부를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에게 전달하고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는 2일 일본 언론보도 내용을 연합뉴스가 전했다.
고바야시 의원은 서명 전달 과정에서 에토 보좌관에게 안보 법안이 ‘헌법 9조’에 저촉된다는 것을 주지시키면서 “용납할 수 없다”라며 “참의원에서 총리와 나카타니 방위상이 한 답변도 부적절하고 적확하지 않은 것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서명부를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시민들은 정말 불안해하고 있다”며 “외교 중시의 정책을 취하고,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법안은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바야시는 지난 7월 히로시마현 쇼바라(庄原)시에 ‘안보 법제를 멈추라. 쇼바라 시민 모임’을 결성해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한편 다수의 일본 시민들이 지난달 30일과 31일 도쿄에만 12만 명이 운집하는 등 전국적으로 아베내각의 ‘안보법률’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자민당 지도부 회의에서 이번 국회 회기인 27일까지 안전보장 관련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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