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관계 개선’ 조건으로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
한미 군사훈련,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 ‘북핵 위협’ 발언 등에 시비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9-17 오후 3:11:42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는 요인으로 남한의 군사훈련을 문제 삼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최근의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에 저촉되는 엄중한 움직임들이 연일 나타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 적대행위부터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고위당국자 긴급 접촉에서 합의를 이룬 후 양측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에 남한이 미군과의 군사 훈련,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 등을 벌이고 ‘북핵 위협’ 발언으로 북한의 전략적 노선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남조선 당국이 우리와 북남관계 개선을 확약하는 중대한 합의를 이룩하고서 돌아앉아서는 외세와 함께 대결행위에 매달리는 것은 어렵게 마련된 정세 안정 분위기에 저촉되는 위험한 도발 행위”라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온 민족이 남조선 당국의 처신을 지켜보고 있다”며 “모처럼 마련된 화해와 안정 분위기를 귀중히 여기며 북남관계 개선에 성실한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내 대북 전문가 일부에서는 최근 남북 화해분위기로 무르익어갈 수 있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파투(破鬪)낼 핑계거리로 삼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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