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北 영아사망률 23.68명, 223개국 중 74위
국회입법조사처,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 보고서 발표..."모자보건사업 중심으로 대북의료지원 사업 구상할 필요"
지난해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23.68명으로 세계 223개국 중에서 74위로 나타났다.
1일 국회입법조사처 김주경·이승현 입법조사관은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남ㆍ북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 보고서에서 “2014년도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23.68명이며,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4.51명의 5배가 넘으며, 우리나라 영아사망률 3.86명의 6배를 상회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1세 이전 사망을 의미한다.
특히, 보고서는 “사망원인을 전염성 질환(출산관련 모성사망과 영양결핍 포함), 비전염성 질환(암ㆍ심뇌혈관 질환 등), 손상(injuries) 등 세 가지로 대분류하여 2008년 북한의 사망구조를 살펴보면, 전염성 질환 등이 전체 사망원인의 29.1%를 차지한다”며 “북한의 경우 전염성 질환 등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남한의 4.8배로 높은 편이며, 북한의 주요 사망 원인 구성비는 동남아시아의 저소득ㆍ저개발 국가들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과 교류를 통해 남·북간 건강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며 특히 모자보건사업을 중심으로 대북의료지원 사업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기존 병상 시설과 의료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의약품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영아사망률ㆍ전염성 질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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