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문창극씨 독립유공자 손자 맞다”
1년3개월 조사, ‘문 前 총리 후보자 조부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과 동일인’ 결론 내려
문창극 前 국무총리 후보자가 ‘독립유공자 문남규(文南奎) 선생’의 손자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보훈심사위원회에서 문 前 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과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냈다”고 22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문 前 후보자는 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훈처는 문 전 후보자가 총리 후보자이던 지난해 6월 그의 조부가 문남규 선생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자료를 낸바 있다.
그러나 당시 문 前 후보자가 교회 강연에서 한 발언이 친일 논란으로 와전된 상태여서 이 같은 보훈처의 발표에 정부가 문 前 후보자를 엄호하기 위해 나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이로 인해 문 前 후보자는 반대 여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총리 후보자 발탁 14일 만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후 보훈처는 문 前 후보자의 제적등본과 족보를 포함한 각종 자료 조사와 유족 진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그의 조부가 문남규 선생과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1년3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확인 작업이 장기간 소요된데 대해 “명확히 일치하는 자료를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며 “사안의 성격상 신중하게 접근한 면도 있다”고 밝혔다.
문남규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독립운동단체 대한독립단에 속해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교전을 벌이다가 전사한 사실이 보훈처의 자체 발굴로 확인돼 2010년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애국장’ 포상을 받았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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