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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부의 새로운 수입원

당국 비호 아래 목좋은 전국 도로 주변에 주유소 차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1-10 오후 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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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도네시아 프리랜서 사진작가 자카 파커가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평양의 교통체증 상황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군부가 당국의 비호 하에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의 도로 주변에 주유소들을 차려 안정적인 수입을 챙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평양과 원산,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옆에 원유판매소들이 많이 생겨났다”면서 “고속도로는 물론 평양-신의주간 일반 국도 옆에도 원유판매소들이 줄줄이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처럼 드럼통으로 휘발유를 팔던 사람들은 거의 사라졌다”면서 “과거에도 군대들이 기름을 빼내 장사꾼에게 넘겨주고 돈을 벌긴 했지만, 이제는 자기네(군대)가 직접 주유소를 차리고 팔고 있다”고 말했다.

 군부가 운영하는 주유소로는 부흥 원유판매소, 삼흥 원유판매소, 강성 원유판매소 등으로, 판매소 앞에 붙은 이름은 인민군 소속 외화벌이 회사이름과 같다. 

 그는 “현재 러시아에서 값싼 기름이 들어와 휘발유 값이 많이 떨어졌다”며, “휘발유 가격은 평양에서 kg당 0.7달러이고, 신의주에서는 0.85달러에 거래된다. 이는 작년 이맘때 팔리던 중국산에 비해 30%나 눅은(싼) 가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주유소는 목이 좋은 장소에 자동측정 기계까지 도입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얼마 전 남포에서 중국으로 나온 또 다른 주민도 “아침이면 대형 유조차들이 돌면서 각 주유소에 기름을 보충해주고, 주유소들은 하루 종일 그걸 판다”면서 “10년 전 만해도 장거리 다니자면 휘발유 드럼통을 싣고 다녀야 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량이 적은 산간지역 도로나 비포장 도로 옆에는 주유소가 없어 그곳으로 운행하는 차들은 기름통을 따로 싣고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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