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 총선서 하원의원 당선
반세기 지속된 군부 지배 막 내릴 듯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1-11 오후 3:32:30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미얀마 국내외에서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 8일 실시된 총선의 개표 결과 하원 의원으로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수치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에서 5만4천67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상대 후보의 득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개표 3일째인 10일 오후까지 하원 선거구 88개, 상원 선거구 33개, 지방의회 선거구 212개에서 개표가 완료돼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하원 78석, 상원 29석, 지방의회 의석 182개를 얻었다.
선관위는 11일 66개 선거구에 대해 추가로 개표 결과를 발표했으며, NLD는 이날까지 개표 완료된 상하원 의석 182개 중 163개를 획득했다.
NLD는 이번 선거에서 군부를 대표하는 집권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을 누르고 압승해, 미얀마에서 반세기 가량 지속한 군부 지배가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웅산 수치 여사는 11일 테인 세인 대통령과 육군참모총장, 국회의장 등 3명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수치 여사는 이들 3명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총선에서 시민들은 자신들의 뜻을 표현했다"며 "다음 주에 당신들 편한 시간에 만나 화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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