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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두 영웅', 서해수호 3대 묘역으로 이전

16일 국립대전현충원,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에 대한 합동묘역 안장식 거행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1-17 오후 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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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11월 23일)를 앞두고, 당시 목숨을 바치며 조국을 수호한 두 호국영웅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거행됐다.

 16일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에 대한 합동묘역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사병 제3묘역에 안장됐던 서 하사와 문 일병의 묘역을 서해수호 3대 묘역으로 조성된 413구역 제2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오른편으로 이전 안치한 것이다.

 이날 안장식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전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장병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안장식 행사를 주관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기존 묘역은 위치가 눈에 잘 안 띄는데다 공간이 협소해 국민들이 참배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서해수호 3대 묘역 내에 별도 묘역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처장은 “연평도 포격도발은 정전 협정 이후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도발을 감행한 사실상의 전쟁이었다”며 “이번 안장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은 국가가 끝까지 예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서해수호 전사들은 우리 호국영웅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두 호국영웅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희생을 국민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장식에 참석한 고 문광욱 일병의 모친 이순희씨는 “광욱이가 그동안 외로웠을텐데 정우나 또 제2연평해전 전우들과 서로 의지하며 영면하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북한은 지금도 도발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고인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해병대 연평부대 김종선 해병대 상사는 “서 하사 등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나라와 전우를 지킨 살신성인의 참 군인이자 용사였다”면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이들이 보여준 희생정신을 국민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영웅의 묘비에는 ‘연평도 포격도발’이라는 명칭 대신 ‘연평도 포격전 참전’이라고 새겨졌다. 묘역 앞에는 ‘여기 연평도 포격전 참전해병 고이 잠들다’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석도 마련됐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아 국방부는 이 사건의 공식 명칭을 ‘포격 도발’에서 ‘포격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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