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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내년 北 전역에서 결핵 실태조사

첫 결핵 실태조사...북한 내 결핵환자의 규모와 문제점,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1-18 오전 9: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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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술 지원 아래 처음으로 전국적인 결핵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세계보건기구 담당자를 인용, 북한 정부가 내년에 처음으로 북한 전역에서 결핵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전세계 결핵 실태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쿠시 오노자키 연구원은 지난 17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이미 조사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사 방법과 관련, 오노자키 연구원은 “북한 내 100개 지역에서 7만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감염률과 유병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 57개 도시와 38개 농촌 지역, 그리고 5개 특별 지정 구역에서 무작위로 조사 대상을 선정한 뒤 그중에서 15세 이상 주민 7백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노자키 연구원은 대상자들은 개인면담과 흉부 X선 검사, 결핵균 검사(객담 도말검사) 등을 통해 결핵 감염 여부를 검사 받게 된다고 밝혔다. 

 오노자키 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내년 초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 내 결핵환자의 규모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북한에서 결핵으로 숨진 사람이 5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공개한 ‘2015 세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 결핵환자는 11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442명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동티모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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