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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YS 뜻 이어서 옛 서울시청 건물도 철거해야"

"망언과 망동이 지속되는 한 경성부청 철거는 친일청산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1-26 오후 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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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친일청산의 차원에서 옛 서울시청(경성부청) 철거를 주장했다.

 2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을동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 피우고자 자신의 일생을 거름으로 바치신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가슴깊이 애도한다”면서 “대통령께서 재직 시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광복 50년을 맞아 조선총독부건물을 전격적으로 철거함으로써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사의 큰 줄기를 바로 세우신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서 아직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침략의 종합청사인 경성부청 즉, 옛 서울시청 건물도 광복 70년을 기념해 반드시 철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1926년 ‘日’자 모양의 조선총독부와 ‘本’자 형상의 경성부청, 옛 서울시청을 건립했다”며 “민족정기를 단절하겠다는 뜻으로 박아놓은 쇠말뚝도 어느 정도 뽑았고, 조선총독부 건물도 철거됐다. 이제 광화문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국가 상징 거리 한복판에 민족사의 국맥을 단절시킨 일제의 잔재 경성부청의 철거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일각에서는 오역의 역사, 아픈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며 보존을 주장하기도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라면 서대문형무소나 중국의 여순감옥처럼 식민통치 하에 생긴 피해를 상징하는 건물이 되어야지 과거 침략만행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도 없는 일본이 식민통치의 중심기관으로 자부심과 애착을 갖는 건물을 두고 침략의 피해국인 우리가 교육적 가치를 얻겠다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이 대단히 상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나라를 빼앗겼던 굴욕의 시대에 일본인이 지은 건물이 근대 건축학적 가치가 있다며 보존하자고 하는데 우리 손으로 세운 것도 아닌 일본이 지은 건물을 두고 길이 유지하는 것은 치욕의 역사를 이어가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례로 아우슈비츠는 나치의 잔혹성을 잊지 않고 잘못된 이념이 저지른 만행으로 하여금 인류가 어떤 비극을 겪게 되었는지를 후세에 전하겠다는 독일인의 책임과 반성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갖지만 일본은 과거 침략만행에 대한 사죄와 반성도 없이 도리어 자국의 침략 건물들을 산업화의 상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망언과 망동이 지속되는 한 경성부청 철거는 친일청산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김 최고위원은 “광복 70년을 맞은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어려움 속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온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친일잔재 청산의 물고를 열어주시는 차원에서 경성부청 철거를 추진해 주실 것을 대통령께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옛 서울시청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2012년에 서울도서관으로 개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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