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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야지디족 여성 10달러·담배 10개비에 팔아 넘겨

미국 NBC 방송, 인신매매 탈출 여성 인터뷰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11-30 오후 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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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단돈 10달러(약 1만1천560원) 또는 담배 10개비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IS에 붙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하거나 풀려난 ‘아빈’, ‘질란’이라는 가명의 야지디족 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IS의 이 같은 악랄한 성 착취 만행을 29일(현지시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NBC 방송에 의하면 IS는 지난해 8월 야지디족이 살던 이라크 서북부 신자르산 지역을 점령한 뒤 약 3천여 명에 이르는 여성과 소녀를 억류했다.

 이 중 약 1천여 명은 탈출에 성공해 자유를 얻었으나 2천여 명은 아직까지 IS의 점령지에서 인신매매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빈(23)’은 “IS로부터 탈출하기 전까지 시리아의 락까에서 대부분의 억류 생활을 보내면서 거의 1년간 숱하게 성폭행을 당하고 얻어맞았다”며 “밤이면(IS 대원들이) 여성과 소녀들이 머무는 학교에 찾아와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또 9세 여동생과 함께 IS에 붙잡혔다가 탈출한 ‘질란’이라는 소녀는 아직까지 동생이 IS의 수중에 잡혀 있다며 “IS가 동생을 풀어주는 대가로 2천500∼3만 5천 달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 운동가 키더 도믈레는 IS에서 탈출한 여성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탈출한 여성을 만날 때마다 IS의 야지디족 유린 실상을 새로 알게 된다”며 “IS 근거지에 있는 여성들은 IS 대원이 다른 지역으로 옮길 때마다 3∼4차례 정도 팔려간다”고 설명했다.

 심지어는 IS가 무기 교환 대가나 단돈 10달러, 담배 10개비를 받고 여성들을 팔기도 하고 어떤 IS 대원들은 몸값을 받기 위해 억류 여성의 사진을 그들의 가족에게 보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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