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기, 이라크서 IS 공습에 첫 투입
CH-4 비행 최고 속도 180㎞, 약 4천900m 고도에서 지상 표적 공격 가능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12-18 오후 4:42:05
이라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중국제 군용 무인기(드론)가 처음으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이라크군의 말을 빌려 중국 무인기 차이훙(彩虹·무지개)-4(CH-4)가 지난 6일 서부 도시 라마디 탈환전에서 IS 진지를 공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H-4는 비행 최고 속도 180㎞로 약 4천900m 고도에서 지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 공격용 무인기인 제너럴 아토믹스 사의 ‘MQ-9 리퍼’와 매우 흡사하다.
싱가포르 난양(南洋)공대 S. 라자라트남 국제문제연구소(RSIS)의 리처드 비칭어 선임연구원은 이라크군이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CH-4를 6∼12대 가량 구입 후 이번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중국 관영통신사 중국신문사는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CH-4가 지난 3월 이라크공군에 인도됐다고 보도한바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제 무인기가 서방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성능이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가격이 저렴하고 구매자에 대한 규제가 훨씬 적고 실전에 본격 투입돼 전과를 올림에 따라 그간 미국이 장악한 군용 무인기 시장에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방산업체들은 무인기, 방공시스템, 스텔스기와 같은 첨단 군사장비를 수출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이번 같이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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