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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안철수 신당 어부지리에 안주할 때 아냐”

“현실은 천하삼분지계, 남북관계 이대로 가다가는 통일대박도 허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04 오후 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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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당 혁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4일 <아침소리> 모두발언을 통해 “안철수 신당이 부상하면서 새누리당 내에는 어부지리론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현실은 어부지리론이 아니라 천하삼분지계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하 의원은 “개혁과 혁신의 이미지는 모두 안철수 신당에게 빼앗기고 새누리당은 꼴보수 이미지로 고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낯 뜨거운 진박논쟁에 매몰되어 있거나, 공천 룰을 둘러싸고 당내 밥그릇싸움에 몰두해 있는 등 당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하 의원은 “안철수 신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데, 우리 당은 새 인물 영입에 전혀 진전이 없다.”면서 “이런 모습들이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점점 더 꼴보수 이미지로 몰아가고 있어, ‘문재인당은 좌, 안철수당은 중, 새누리당은 우’라는 형세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새 인물 영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당헌 당규에 규정되어 있는 단수추천제와 우선공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 새 인물들이 경선 때문에 입당을 꺼리는 분위기를 일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올해 김정은 신년사의 주 포인트는 북한 내부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고, 대남관계는 과거에 했던 미사여구만 반복되는 수준”이라며,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 2년 동안 5.24 조치 해제를 포함한 특단의 결단으로 남북관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부총리급 인사인 김양건이 사망했을 때 정부가 조의만 표하고 조문단을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하 의원은 아쉬움을 표했다. 김양건은 남북관계에 기여한 바도 있고 남쪽에 지인들도 많기 때문에 조문에 인색할 필요가 없으며, 김양건 사망 이후 북한 권력층의 분위기 체감을 위해서라도 전략적으로 조문단을 보낼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 하 의원의 주장이다.

 선거구 획정위에 대해서도 하 의원은 의결요건을 2/3 이상 찬성이 아닌 과반수 찬성으로 바꾸는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선거구 획정 무정부상태를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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