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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김정일 경호원, 내달 국제 인권회의서 증언

11년간 김정일 경호원으로 지내... 한국행 시도하다 체포돼 요덕관리소에 5년간 수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06 오전 10: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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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11년 간 김정일의 경호원을 지낸 탈북자 이영국 씨가 다음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 인권회의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6일, 국제 인권회의인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 지금까지 참석이 확정된 6명의 연사 가운데 탈북자 이영국 씨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인권감시기구 ‘유엔 워치’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인권재단’ 등 20여개 국제 인권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 연례회의에서 탈북자가 연설하는 것은 이 씨가 8번째다.

 2014년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경비대원 출신의 탈북자 안명철 씨가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 출신 탈북자 임일 씨와 탈북 대학생 박연미 씨가 북한인권 실태를 증언했다.

 그 이전에는 북한수용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 씨와 정광일 씨, 강철환 씨, 그리고 영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주일 씨가 참석했다.

 이영국 씨는 1978년부터 1988년까지 11년 동안 김정일의 경호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 중국으로 탈출해 한국행을 시도하다가 체포돼 북한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관리소에 5년 간 수감됐었다.

 이후 1999년에 요덕관리소에서 기적적으로 출소한 이 씨는 다시 중국으로 탈출했고, 이듬해인 2000년에 한국에 입국했다.

 이 씨는 2002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나는 김정일 경호원이었다’ 를 펴냈고, 지난해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생활을 전하는 실화소설 ‘김정일 경호원이 말하는 정치범 수용소 요덕’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 씨는 현재 한국에서 북한 정보를 수집하고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는 민간단체 ‘NK인포메이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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