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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산 제품 사용 금지령 내려

서민은 질낮은 국내산, 부자들 고가의 다른 외국산 찾아 주민들 소비 행태 극과 극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11 오전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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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지난 12월부터 중국산을 일체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이 “중앙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산 제품을 일체 사용하지 말데 대한 지시가 내렸었다”며 “이후로 주민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규찰대가 나서 중국산 사용자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도 북한 주민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은 대부분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도 평양시에서 중국산 복장을 엄격히 통제하는 규찰대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의 단속대상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중국산 고급 외투와 뒤축이 높은 장화(부츠)”라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산 옷이나 신발을 착용한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고 집에 가서 바꿔 입고 오도록 강요하자 학부형들은 “중국산 신발은 10년을 신어도 그대로지만 조국산(북한산)은 한 달에 몇 켤레를 바꿔야 할 정도로 품질이 나쁘다”면서 “중국하고 관계가 나쁘다고 해서 아무 죄없는 우리 아이들의 발이 얼어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중앙에서 조국산은 물량이 터무니없이 모자라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 거냐"면서 "형편없는 경공업수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내리먹이는(지시히는) 중앙의 지시를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간부들과 잘사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외국산 의류를 선호했다면서 일제나 한국제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지만 중국산은 수입물량이 많기 때문에 일반주민들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중국제’라고 할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고 현지 실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은 '중국제품 금지령이 얼마나 가겠냐'며 해제 될 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북한) 제품은 죽을 때까지 외국산을 따라갈 수 없다며 대외정세에 따라 생필품까지 단속을 벌이고 있는 중앙의 처사를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들은 중앙에서 중국산제품 사용금지를 선포하자 서민들은 품질이 낮은 국내산을 택하고 돈 많은 사람들은 매우 고가의 또 다른 외국산을 찾고 있어 요즘 북한 주민들의 소비 행태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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