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무인·첨단 무기 개발 연이어 성공
자율주행 전투차량·차륜형 장갑차·무인 자동화 사격장비·지뢰탐지 로봇·웨어러블 로봇 등
현대차그룹이 최근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방을 책임질 무인· 최첨단 무기 개발에 연이어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현재 야지 주행 성능이 뛰어난 미래전투차량 플랫폼과 유·무인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에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등 상용화하고 있어 군용 전환도 시간 문제다.
기아자동차가 올해부터 생산하는 신형 소형 전술차량에는 현대위아의 원격제어무장시스템(RCWS)이 장착된다.
기존 군용 차량에 없던 방탄 기능을 갖춰 생존 능력이 높아졌고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돼 타이어가 터진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해졌다. 에어컨, 브레이크 잠김 장치(ABS), 자동변속기, 후방 카메라 및 모니터 등 승용차와 같은 편의 장치까지 달린다.
기존의 노후화된 5t 차량을 대체할 후속 차량의 성능도 놀랍다. 병력 수송을 위해 방탄 기능을 갖춰야 할 경우 5t 후속차의 캐빈을 방탄 캐빈으로 교환하면 되고 여기에 바퀴 축을 하나 빼면 과거 ‘두돈반’의 뒤를 있는 2.5t 후속차로 변신한다.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차[005380]의 자동차 기술력과 현대로템의 전차 기술력이 접목돼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한 차세대 전투 장비다.
시속 100㎞로 기동이 가능하며 8개 바퀴 모두 독립 구동 기능을 갖췄고 타이어가 터져도 일정 시간 주행할 수 있다. 장비 뒤편에 워터제트가 있어 수륙양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해 600여대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지뢰 탐지 로봇 ‘MIDERS’은 로봇 팔 끝에 금속 탐지기와 지표 투과 레이더가 장착돼 한층 정교한 지뢰 탐지가 가능하다. 탐지기 부분을 집게형으로 교체할 수 있어 스스로 지뢰를 집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에 탑재되는 임무 장비에 따라 중화기 탑재 공격용 소형 전투로봇, 감시정찰 로봇으로 계열화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웨어러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착용하면 근력이 14배 정도 세지고 착용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따라 움직인다. 웨어러블 로봇은 전투 현장 뿐만 아니라 무거운 힘이 필요한 중공업 생산 현장에도 투입될 수 있다.
K9 자주포 및 K2 전차에 탑재되는 주포를 생산하는 현대위아의 RCWS는 첨단 무인 자동화 사격 장비로, 사람이 총을 들고 서 있지 않아도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다. RCWS는 주·야간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에는 최대 2천500m, 야간에는 최대 1천800m까지 동작을 인지할 수 있다. 최대 50개의 이동 표적으로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다. 전차에 장착하면 위아래로 흔들려도 RCWS가 그에 맞춰 움직여 목표물을 안정적으로 조준할 수 있다.
현대위아의 105㎜ 곡사포도 주목된다. 최대 사거리 18㎞, 1분에 최대 15발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GPS 및 항법장치 센서를 장착해 포의 위치와 자세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포 사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개량형 장비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