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하고도 南민간단체에 교류 제안... 저의는?
"핵실험은 美 향한 자위권 행사…남측과 관계없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21 오전 10:48:07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와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 등 남북 간 긴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우리 측 민간단체에 민간교류 사업 재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지난 10일 우리 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및 59개 대북교류단체로 이뤄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등에 "남북 간 사회·문화 교류를 재개하고 잘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팩스를 보냈다고 밝혔다.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 금강산 산림 방제사업, 기타 체육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며, 일부 민간단체에는 방북 초청장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측 단체들이 '핵실험 직후여서 교류가 어렵다'는 내용의 입장을 팩스로 보내자, 북측은 다시 "핵실험은 미국을 향한 자위권 행사 차원이며 남한과는 관계 없다"는 입장을 재차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한 이후 민간교류에 대해 잠정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북한은 우리 측 민간 단체의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 및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때에도 우리 기업·단체들에 비슷한 제안을 해 '남남갈등'을 유도한 바 있기 때문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