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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극도의 자기도착증에 빠져”

美 심리학자, VOA에 “北 특별사태 없는한 적어도 10년 이상 가혹한 독재 유지할 것” 전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2-02 오전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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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이 극도로 자기도취에 빠져 있고 권모술수에 매우 능한 독재자들의 공통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년 전 세계 독재자들의 심리를 분석한 「독재의 심리학」을 펴낸 파타리 모가담 미 조지타운대학 교수는, 김정은의 정책과 행동이 비이성적이거나 정신적으로 병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권력에 극도로 굶주린 자기도취에 빠진 인물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모가담 교수는 1일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은이 북한에 특별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적어도 10년 이상 가혹한 독재 통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의 나이가 너무 어리고 권력은 계속 불안하며 경제 기반이 강력하지 못해 중국에 의존하는 취약한 처지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독재통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모가담 교수는 극악한 독재권력은 정권 유지에 대한 불안 때문에 미세한 반대 움직임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불복종 행위에 대해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며, 김정은도 국제사회의 극악한 독재정권들이 공통적으로 밟았던 전례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모가담 교수는 북한 정권이 4차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 발사를 위협하는 것 역시 극단적인 역대 독재정권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주기적으로 긴장과 분쟁 국면을 유발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국민에게 충성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보이면 역적과 배신자, 친미주의자로 낙인찍어 가혹하게 처벌하는 북한의 행태는 옛 소련이나 이란 등 독재국가에서 항상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모가담 교수는 김정은의 즉흥적이고 예측하기 힘든 성격이 미국 등 여러 나라 정부로 하여금 자칫 정책적 오판을 야기해 한반도 안정에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어린 독재자의 자기도취적 행태가 북한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줄 뿐아니라 남한 국민들에게도 많은 어려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에서 ‘감성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2.0’ 의 저자로 잘 알려진 심리학자 트라비스 브레드베리 박사는 김정은을 실패한 지도자의 대표적 사례로 분석했다.

 브레드베리 박사는 지난 31일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에 기고한 ‘김정은으로부터의 5가지 중요한 지도력 교훈’ 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김정은이 70명 이상의 고위 간부를 처형한 사례는 역설적으로 약함과 두려움의 표징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런 공포정치 때문에 많은 간부들이 그 앞에 복종하겠지만 이는 (진정한 존경의 표시가) 아니라 의무 때문이며, 북한인들은 그가 성격 결함이 있고 자제력이 없으며 자신감도 전혀 없는 지도자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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