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지금 北, 스탈린식 공포정치와 비슷"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교수, “김정은이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능가하는 권력강화 술책을 쓰고 있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6-01 오전 10:20:05
북한 김정은의 고위 간부에 대한 무자비한 숙청과 처형은 구 소련 시절의 스탈린식 공포정치와 비슷하다는 북한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교수는 29일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당시 소련의 고위 관료가 느꼈던 공포를 북한 고위층도 지금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근무를 거쳐 외무부 아주국 부국장을 역임해 러시아에서 북한 전문가로 알려진 톨로라야 교수는 “김정은이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능가하는 권력강화 술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비록 1956년 당시 연안파 숙청 등 북한 고위층 사이에서 숙청의 공포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정일의 경우 오히려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에 비해 숙청 대신 당근 정책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어 톨로라야 교수는 “지금은 나이 많은 북한 고위층조차 자신들의 안위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면서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평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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