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호주와 탈북 대학생 어학연구 업무협약 체결
매년 탈북 대학생 5명 공동선발, 시드니공대에서 30주간 어학연수
통일부는 호주 외교부 및 시드니공대와 함께 탈북 청년들을 통일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진행되며 홍용표 통일부장관, 윌리엄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알렉스 머피 시드니공대어학원(UTS:INSEARCH)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협약 내용은 매년 탈북 대학생 5명을 공동으로 선발해 시드니공대어학원 시드니 캠퍼스에서 약 30주간 어학연수를 실시하는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통일부와 호주 정부, 시드니공대가 각각 부담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탈북 청소년들은 향후 남북 통합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통일미래 인재인 만큼,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어학과 리더십 함양 및 국제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패터슨 주한호주대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드니공대어학원에서 탈북대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30주간 호주에서 공부하는 동안 영어 실력을 쌓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가치를 배우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올 4~5월경에 모집 공고를 내고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18세 이상의 탈북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2011년부터 ‘한․미 취업 연수 프로그램(WEST)’에 탈북 대학생을 참여시켜 언어 교육 및 직무실습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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