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장
유엔제재 대상 희토류 취급 업체도 등록... 5년 내 교역액 55억 달러 전망
중국 과기발전유한공사(科技发展有限公司)가 만든 북-중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사이트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북한 물품을 취급하는 업체도 올라 있다.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비퉈왕'(必妥网: www.b2ow.com)은 중국 다롄시 진전우 신구의 산업단지에 주소를 두고 지난 2월 16일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북한 최고 지도자의 허락을 받은 북한이 인정하는 유일한 대외 전자상거래 사이트라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앞으로 5년 안에 북-중 무역의 30%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교역액이 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퉈왕'이 중국 중소기업들이 북한과 제3세계 시장을 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퉈왕' 홈페이지에는 북한관 뿐만 아니라 중국관과 러시아관도 설치됐으며, 북한관에 오른 품목은 각종 광물과 건자재, 공작기계, 자동차, 관광상품 등 10가지로 분류돼 있다.
현재 북한관 온라인 매대에는 판매하는 제품과 제품 가격이 나와 있지 않고 해당 품목을 공급하는 북한 업체 사진만 올라와 있다.
특히 광산-금속-야금 분야에서 희토류 관련 제품을 파는 '조선마식령무역공사'가 물품 공급업체에 이름이 올라 있는데, 지난 3월 2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270 호는 북한산 금과 바나듐광, 티타늄광, 희토류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말 ‘천리마’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기계와 건설자재, 공예품, 식료품은 물론 우표와 미술, 영화 등의 상품들을 판매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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