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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 제재 움직임...북-중 무역 50% 중단 언론보도

수출비중 42%인 석탄은 3월1일부터 중단, ‘북, 큰 타격 받을 것’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2-24 오후 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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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가 24일 “중국이 북한과의 무역 50%를 중단할 것”이라는 중국 관영언론의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북중 무역량의 42%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 무역을 3월 1일부터 중단하는 조치가 그 핵심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3일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대북 석탄무역을 하는 기업가가 "3월 1일을 기해 북한과의 석탄무역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인은 "중단 원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응한 중국 측의 금융제재 시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과 북한 간 무역의 50%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간 석탄 무역이 중단된다면 북한에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중간 석탄 무역이 전면적으로 중단됐는지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나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보도 내용으로 미뤄 다른 업체들 역시 북한과의 석탄 거래가 모두 중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 가운데 석탄(10억5천만 달러·약 1조2천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6%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일각에서는 석탄 외에 북-중간에 다른 광물에 대한 교역도 중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이 북한에 항공유 공급을 중단하는 유엔안보리 제재안에 동의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중국 공상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대북 관련 업무를 축소하는 등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에 돌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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