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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불법 무역을 자행하는 주요 나라로 北 지목

‘국제 불법 담배무역 – 국가 안보의 위협’ 보고서, “北, 美 상품을 위조한 가짜 담배 생산...中 거쳐 불법 무역 수차례 자행"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2-08 오전 10: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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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북한을 위조 미국 담배생산과 미국 내 밀반입 등 불법 무역을 자행하는 주요 나라로 지목했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법무부,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이 지난 주 공개한 ‘국제 불법 담배무역 – 국가 안보의 위협’ 보고서에서 “북한을 위조 미국담배의 주요 생산국으로 지목하며 불법 무역 거래를 막기 위한 국제 사법 당국의 공조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연루된 2000대 중반의 불법 무역 사건을 소개하며 “북한을 미국 상품을 위조한 가짜 담배를 생산하고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밀반입한 불법 무역을 수차례 자행한 나라”로 지목했다.

 특히, 미국 법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미국 담배인 말보로를 위조해 만든 북한산 가짜 담배가 적발된 건수가 1천30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비밀경호국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면서 위조 말보로 담배 뿐만 아니라 가짜 달러지폐와 가짜 의약품도 북한에서 만들어져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한 관련자를 체포했으며 관련자 중 3명을 위조담배와 돈세탁, 그리고 미국 안보를 위협하려는 음모를 세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북한산 위조달러 유통사건을 수사했던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 요원은 북한이 만든 가짜 100달러 지폐 즉 ‘수퍼노트’가 여전히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을 것이라고 방송에 증언했다.

 이 전직 연방수사관은 “2008년 대량의 위조지폐를 미국에 들여온 중국인 범죄조직을 검거한 수사단에 참여했다”면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달러는 북한에서 제조돼 러시아와 중국의 북한 대사관을 통해 전 세계로 유통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연방수사관은 “북한이 만든 가짜담배나 지폐가 중국의 북한대사관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단속과 감식능력이 미흡한 아시아나 남미 국가로 유통된다. 어느 나라도 북한산 위조 상품의 피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북한의 불법 무역에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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