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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군자리정신’?

자유북한방송 “6·25전쟁 때 전기 끊기자 군자리 동굴에서 맨손으로 벨트 돌리며 무기 만든 상황 의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3-31 오전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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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36년 만에 벌이는 당 대회를 앞두고 '군자리정신'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북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군자리정신’을 “6·25전쟁 때 전기가 끊겨 맨손으로 벨트를 돌리며 평안남도 강동군 군자리의 동굴에서 무기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맨손으로라도 노동당이 정한 목표를 수행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방송은 ‘군자리 정신’이란 말은 새해 김정은 신년사에서 처음 나왔다며, 회생불가능한 북한 경제를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타하고 있으니 맨손으로 기계를 돌리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도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밝힌)‘고난의 행군’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듯 같다.”며, “노동신문의 논조를 조금만 더 따르다 보면 국가로부터의 공급은 전무하니 손으로 기계를 돌리든, 발로 돌리든 자체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말까지 나올 듯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의 상황은 ‘군자리 정신’을 외친다고 해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며, 잘못된 정책, 장기간의 강력한 경제제재, 극심한 식량부족으로 인해 모든 공장, 기업소들이 가동을 멈추고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노동당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고 있으며 오직 자신의 지혜와 힘을 발휘할 때라야만 내가 살고 가족이 산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이 경제를 회생시키고 백성들의 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군자리 정신'과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아니라 핵과 미사일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방송은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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