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한 선박 무두봉 몰수 결정
항구 안전에 위협끼치고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 때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4-18 오전 10:35:26
멕시코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억류 중인 북한 선박 무두봉 호에 대해 몰수 결정을 내렸다. 항구 안전에 위협을 끼치고,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란 이유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가 14일 발행한 관보에 따르면 무두봉 호는 선원이 배치돼 있지 않은 상태로, 보수나 유지, 보호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선박은 물론 항구와 주변 시설 등에 위험을 끼치고 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2015년 7월 무두봉 호의 선장 오춘일과 관련 선박회사 등에 30일 안에 선원 등을 배치할 것을 통보했고, 다음 달에 이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했지만 선원들이 배 치되지 않았다고 관보는 밝혔다.
관보는 또 무두봉 호가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몰수돼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6천7백t급 화물선인 무두봉 호는 지난 2014년 7월 쿠바를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중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 툭스판해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멕시코 당국에 억류됐다.
당시 무두봉 호에서 불법 화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멕시코 정부는 이 선박이 유엔의 제재 대상인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이라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통보에 따라 억류해 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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