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역대 당 대회 언급하며 '김정은 유일영도' 강조
7차 당 대회 앞두고 ‘70일 전투 독려’, 경제적 성과 최대한으로 끌어내려는 속셈
다음 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둔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5차 대회를 비롯한 이전 당 대회를 다시 거론하며 '김정은 유일 영도'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공업화 승리의 선포, 3대 혁명을 다그치기 위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한 당 제5차 대회'라는 글에서 1970년 11월 2∼1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당 대회를 소개하며 “당 제5차 대회는 우리 혁명발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고 우리 인민이 사상혁명, 기술혁명, 문화혁명의 세폭의 붉은 기를 휘날리며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더 높은 목표에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게 고무 추동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967년 5월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와 1960년대 말 당 인민군위원회 제4기 제4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나온 ‘반당(反黨) 세력 분쇄 조치’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당시 김일성 주석이 ‘유일사상 체계’를 세웠다고 밝혔다.
또 4차 당 대회의 ‘인민경제발전 7개년 계획’ 완수와 5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6개년 계획’의 기본 과업을 언급하며 “공업화가 완성되고 오곡백과 무르익은 가을처럼 풍요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7일에도 ‘자주성을 선언하고 사회주의 기초 건설의 설계도를 펼친 당 제3차 대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3차 당 대회에서 발표된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김일성 주석이 ‘사회주의 기초 건설’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찬양했다.
북한 관영 매체가 잇달아 이전 당 대회를 언급하는 것은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유일 영도를 강조하는 한편 당 대회 전까지 경제적 성과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려는 속도전인 ‘70일 전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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