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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판문점서 억지 … 미군에 ‘도발’ 운운하며 트집

“도발 계속한다면 개죽음 당할 것” … 협박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4-29 오후 3: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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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이 29일 “최근 판문점 구역에서 우리 측을 자극하는 미제침략 군 측의 불순한 도발행위가 극도로 우심(더욱 심함)해지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담화에서 “미군이 20일과 21일 어룡계 초소에서 완전무장한 괴뢰군 헌병들을 내몰아 우리 측을 정조준하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를 감행했으며 10일에도 해괴망측한 표정과 행동으로 우리 측을 우롱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망종(불망나니)짓을 저지른다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개죽음만 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 도발행위들이 침략적인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강행을 비롯해 공화국에 대한 전대미문의 군사적 압살공세에 총 주력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혔다.

 또 “쌍방 사이 물리적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완전히 파괴된 통제 불능의 현 상태에서 만약 충돌이 발생한다면 기필코 예상 밖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협박하며 “우리 군대는 이 시각부터 미제 침략군 측의 움직임을 보다 엄격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29일 북한의 주장에 대해 "북측의 왜곡"이라고 반박하며 "영농활동 지원을 위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해 왔으며 전방 지역에서 우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것은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연습이 이날 끝난 가운데 한미 간 공조 체제에 대한 트집 잡기로 보인다는 분석이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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