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0일 전투’ 성과 조사에 주민 불안감 커져
“출당·해임 간부 속출하고 일반 주민에 대한 사상투쟁도 벌어질 것”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5-17 오전 10:46:52
북한이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70일 전투에 대해 전국적인 총화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16일, 당대회에 참석했던 참가자들이 각자 거주지에 도착하는대로 총화가 시작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 굉장히 꼼꼼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처벌을 우려하는 간부들과 일반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고 RFA에 전했다.
이어 소식통의 말을 빌어, 70일 전투 기간에 북한 당국은 술 마시지 말 것과 각종 잔치를 하지 말 것을 지시했지만, 한 시 인민위원회 책임부원은 집에서 여럿이 모여 생일잔치를 하면서 녹화기를 틀어 놓고 춤추고 노래하다 인민반의 신고로 보위부와 보안서의 조사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당 일꾼 중에서는 출당이나 해임 당하는 간부들이 속출할 거란 이야기가 많고, 일반 사람들한테도 ‘열성도가 모자른다’는 식의 사상투쟁도 벌어질 것이라고 RFA에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 24일부터 당대회 개최 나흘 전까지 70일 전투를 벌여, 전국의 공장과 농장, 발전소 등 모든 직장에 각종 계획의 조기-초과 달성 목표를 제시했으며 주민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직장에서 숙박을 하거나 초과근무를 강요당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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