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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안 반대하는 정봉주 의원께 보내는 공개질의서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7-29 오후 2: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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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의 인터넷 신문 업코리아(www.upkorea.net)가 지난 21일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열린우리당의 정봉주 의원에게 29일 공개 질의서를 보도해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홍재(사진, 민주통일센터 사무국장)가 편지형식으로 정 의원에게 보낸 공개 질의서에는 정 의원의 북한인권법안 반대논리가 설득력이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80년대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을 한 사람으로써 경력이 부끄러울 만큼 북한인권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것이 옳은 행동인가를 되묻고 있다.

올 10월 쯤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인권법안은 앞으로 미국이 북한 및 동북아 국가들과 협상할 때는 북한 인권문제를 주요 의제로 포함시키도록 하는 것을 비롯, ▲북한 인권운동 단체에 대해 대대적인 재정지원 ▲대북 방송 및 대북한 라디오 공급의 대폭 확대 ▲대북 인도적 지원의 배분 투명성 및 감시 강화 ▲탈북자들에 대한 난민신분 인정과 국제적인 난민수용소 설치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신청 허용 등을 상세히 열거하고 하고 있다.


법안은 이를 위해 북한인권개선 활동금 200만달러, 북한자유촉진지원금 200만달러, 탈북난민지원금 2000만달러 등 매년 최대 2400만달러(약 264억원)를 2005년 회계년도부터 지출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북한 인권 문제에 미 행정부가 나서도록 강제하기 보다는 행정부 자체에 권한을 부여하는 형식을 취하는 권고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미 의회가 제정한 법률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상원을 통과해 공식적으로 법률로 확정될 경우 미국의 대북정책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각국의 접근방식, 탈북자들의 신분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이 작년 11월 제출한 이 법안은 그동안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한뒤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가 지난 16일 본회의에 회부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45분쯤 상정된 북한인권법안은 반대자 없이 토론을 생략하고 상정 13분여만에 모든 통과절차를 마쳤다.

북한 인권법안은 이날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곧 상원으로 이송돼 심의에 들어가게 되며, 상원을 통과할 경우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최초의 법률로서 확정된다. 미 상원에는 이 법안과 별개로 북한의 붕괴를 촉진시킬 목적의 강경한 조치들을 담은 북한자유법안이 제출돼 있으나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원이 이 두 법안을 통합할지, 별개로 심의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날 법안이 통과된 직후 짐 리치 의원은 성명서를 발표, “북한인권법은 인권과 탈북자 보호, 인도적 지원의 투명성에서 진전을 이루자는 진정한 뜻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정권 붕괴와 같은 숨은전략을 가리려는 술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법안이 통과되자 워싱턴에 있는 북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환호했다.

북한인권 운동의 전면에서 활동해온 디펜스포럼의 수잔 솔티 이사장은 “오늘은 북한 사람들에게 위대한 날”이라며 “야만적인 김정일 정권 아래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리들의 형제자매들에 대해 모든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걱정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미국 하원은 진정으로 ‘국민의 의회’”라고 말했다.

아래는 업코리아에 보도된 최홍재씨의 정봉주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konas)
 
북한인권결의안 반대논리 취약, 적극적 해명 기대
대표적인 친노사이트로 알려진 서프라이즈에 게재된 정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고 정 의원이 몸담았던 전민련의 후신 조직 전국연합에서도 일한 바 있는 후배로서,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으로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 의원의 발언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껴 공개질의서를 내게 됐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을 반대한다는 것을 제외하고 논리성과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고,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했다는 경력이 부끄러울 만큼 북한인권문제에 아무런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매우 폭넓은 주제를 언급하셨으나 북한 인권문제에 한정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정 의원의 충실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1. 정 의원은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결의안 논의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정 의원은 미국 의원들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가진 관심과 정보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 의원은 미국 의회에서 많은 청문회를 거치고, 황장엽씨를 포함하여 많은 탈북자들과 면담을 하였으며, 다양한 보고서를 종합하였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런데 대담 후미에 가서는 “미국의원들이 잘 모른다. 이걸 끌고 가는 사람들이 주도한 것이다. 그래서 만장일치가 된 것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정 의원은 미국 의원들이 북한 인권현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래야 나중에 미국의원들과 논쟁할 일이 있을 때 자신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소 200만명이 굶어죽고,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번식의 권리마저 박탈당한 정치범 수용소에 갖혀 있으며, 십수만의 탈북자들이 동아시아 일대에서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돌아가지 않으려는 북한의 현실에 대한 정 의원의 견해는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정 의원의 논리에서 도출됩니다. 수백만을 굶겨 죽인 정권에 대해 남의 나라 일이니 내정간섭하면 안된다고 정 의원은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시정해 보고자 법률로 제정하는 것도 남의 나라 일인데 왜 그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까? 아주 단순화시키면 이렇습니다. 인권을 처참하게 파괴하는 정권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말고,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 의회에 대해서는 간섭하는 형국이지요. 전두환군부가 광주의 인민을 총칼로 진압했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국제사회가 내정에 간섭하는 월권을 한 것입니까. 이와 같은 논리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따라서 나는 정 의원이 미의회의 논의에 대해 뭐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답변을 바랍니다.

2. 북한인권결의안 반대의 명분이 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 의원은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행동은 전쟁을 위한 명분쌓기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98년 이라크 민주화법 이후 이라크 전쟁을 들고 있습니다. 98년에 미의회에서 이라크 민주화법이 통과될 때는 클린턴행정부였습니다. ‘악의 축’ 발언이 나오기 전이었고, 세계정세를 돌변시킨 9.11테러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라크 민주화법과 2003년 이라크전쟁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마치 이라크 민주화법과 9.11테러가 거의 연관이 없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여기서 정 의원은 심각한 논리적 비약을 했다고 봅니다.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습니다. 히틀러가 수백만의 유태인을 학살할 때 침묵하는 것이 전쟁을 막는 길이었습니까. 아니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초기부터 학살을 하지 못하도록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2차 대전을 막는 길이었다고 보십니까. 정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또 다시 일관성을 상실하고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인권법안 통과를 보면서 북한이 긴장하고 있을 것 같아요. 긴장하고 있으면 북한도 오판하지 말고, 빨리 6자회담이나 남북한 관계 개선, 핵포기 이런 것으로 빨리 나가줘야 돼요. 6자회담 잘 되고, 북한이 핵포기하면 이 법안이 사실상 유명무실화될 수 있거든요.”

그렇습니다. 정 의원의 지적대로 북한인권개선 촉구는 오히려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북한인권개선 촉구가 바로 전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한 가지만 더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정일정권은 북미 양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주장대로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지요. 이 상황은 그 누구도 일방주의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라크식의 일방적 방식으로는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도 정 의원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3. 정 의원이 말한 북한인권개선 방안에 어떤 현실성이 있습니까.

인권문제에 대한 정 의원의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권문제는 남의 나라일이니 간섭하지 말자고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전혀 언급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액션을 취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지, 선언정도는 해야 된다고 또 이야기 합니다. 정 의원께 묻겠습니다. 정 의원이 말한 선언은 어떤 것이고 액션은 또 어떤 것입니까. 유엔인권위에서 대북인권개선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선언입니까, 아니면 액션입니까. 정 의원은 선언정도는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까.

탈북자들에 대해서는 내정간섭의 범위에 벗어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정 의원의 생각도 모순투성이입니다. 이것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의 협조없이 유엔고등판무관이 중국에서 활동할 수는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결국 정 의원은 스스로 모순되게도 햇볕정책을 잘하고 김정일정권이 개혁개방으로 나오면 인권이 개선될 것이라는 대책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동의되는 부분도 있고, 또한 논쟁해 볼만한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유일한 방법론으로 말씀하시는 개혁개방에 한정해서 묻겠습니다. 김정일정권이 84년 합영법을 채택한 이후로 20년이 흘렀습니다. 한국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한 이후로 7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왜 김정일정권이 개혁개방을 아직껏 제대로 안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나진선봉과 신의주특구의 실패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정 의원이 생각하는 북한의 개혁과 개방은 또 어떤 것입니까.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물량을 투여해야 개혁개방이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7년이나 와 보았는데, 여기서 계속 ‘가봐야 안다’고 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이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최소한의 인권개선 없이 북한의 개혁개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절대 다수의 사회주의권이 붕괴되었음에도 중국이 초유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힘은 등소평과 등소평 세력에게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정 의원도 잘 알리라 생각합니다.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을 시종일관 비판하면서도 살아남았고, 재등용되었던 등소평의 도덕성, 일관성이 결국 중국의 개혁개방을 추동하였습니다. 북한처럼 수령의 사진만 훼손해도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는 사회였다면 등소평은 아주 오래전에 일가족 모두가 사라졌을 것입니다. 마치 남로당이나 소련파, 연안파, 갑산파들처럼 말입니다. 정 의원이 유일하게 개혁개방을 북한 인권개선과 평화통일의 길로 상정한다면 최소한의 인권보장을 위해서라도 활동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4. 인권은 국가의 부분입니까, 아니면 본질입니까.

물론 국가는 참으로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영역은 모두 인민들의 경제적 풍요, 자유의 신장, 문화의 향유, 주권자의 지위 확장이라는 곳으로 모입니다. 그것은 두 글자로 인권입니다. 한때 정 의원이나 제가 사회주의에 매력을 느꼈던 것도 바로 이 인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자국의 인민을 지킬 힘과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국가 존립의 의미가 상실됩니다. 더욱이나 권력이 자국 인민을 비법적으로 고문, 투옥, 살해한다면 그것은 이미 국가권력이 아니라 권력을 찬탈한 역적의 무리로 됩니다.

권력에 의해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사상의 자유는 고사하고 거주이전, 신체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생존마저 위협받는 인민들에 대한 관심이 과연 조그마한 부분이라고 보십니까. 관광이나 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에 중소기업인을 몰아넣고 김정일이 개혁개방으로 나올 날만 기다리는 것이 과연 중심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이라고 보십니까.

5. 정 의원께서는 제가 제기한 질의에 성실한 답변을 할 것을 기대합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정 의원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정 의원과 제가 민주화운동을 통해 일관되게 추구했던 가치, 즉 인권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다시 초심에 서서 모든 사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례한 점이 있었다면 양해를 바라겠습니다.

최홍재 (민주통일시민센터 사무국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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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미    수정

    정봉주는 김정일 기쁨조..이봉주는 남한 국민 기쁨조..봉달아! 아테네가서 금메달 꼭 따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7-29 오후 10:17:53
    찬성0반대0
  • 도다리   

    정봉주가 인권운동했다고???웃기네. 남한에서는 인권운동하고 북한 김정일에게는 충성운동하나?? 이런...이봉주만도 못한 인간아,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가치야 북한,남한,미국 구별없이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7-29 오후 4:01:29
    찬성0반대0
  • 김성주    수정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다른 나라 사람도 아니고 우리나라 그것도 여당의원이 했다는 데 대해서 통탄해 마지않습니다. 정말 귀기울여야하는 데는 귀막고, 엉뚱하게 간첩을 민주화인사니 어쩌니하는 시국...정말 신물납니다.정봉주의원/정신차리시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

    2004-07-29 오후 4:00:26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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