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대규모 대표단 이끌고 중국 방문
4차 핵실험 이후 북한 고위 인사 첫 訪中 … 귀추 주목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5-31 오후 1:22:05
리수용 북한 노동당 정무국 부위원장이 31일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北京)을 전격 방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리 부위원장 일행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기는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오전 9시50분(현지시간)께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으며 오전 10시 20분께 귀빈실을 빠져나와 중국과 북한 대사관 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전 차량 10여 대와 미니버스 등에 나눠 타고 베이징 시내 모처로 향했다.
이로 미뤄볼 때 리 부위원장은 수십 명에 달하는 대규모 방중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 했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북한의 고위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무장경찰과 순찰차량을 배치해 리 부위원장 일행을 경호했다. 중국은 통상 북한 고위인사가 외국 방문을 위해 자국을 경유할 때는 이 같은 의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외무상을 지낸 리 부위원장은 이달 초 노동당 제7차 당 대회에서 노동당 정무국 부위원장(과거 당비서에 해당)과 정치국 위원에 임명됐으며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에는 후견인 역할을 한 인물로, 일각에서는 그가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방중 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의 측근인 리 부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중국과 북한 사이에 이뤄질 대화 내용이나 이번 방문이 북·중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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