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독자 대북제재로 北에 시계 수출 '제로'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금융 등 다른 분야에서도 '북한 옥죄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6-22 오전 9:37:44
스위스 정부가 지난달 전격 단행한 대북 독자제재로 북한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이 지난달 ‘제로’를 기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는 “지난 5월 한 달간 스위스 시계의 대북 수출이 전혀 없었다”고 이날 방송에 밝혔다.
이와 관련, 방송은 “지난 5월 18일 전격 단행된 스위스의 강력한 포괄적 대북 독자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며 “스위스가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 중이라는 방증이어서 금융 등 다른 분야에서도 '북한 옥죄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방송은 “김정은이 군부와 당 간부 등 정권 유지에 필요한 핵심 계층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해 스위스 시계를 선물로 활용해 왔다”며 “김 위원장의 스위스 시계를 통한 이른바 '선물통치'에 점차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달 스위스 내 북한 관련 자산의 전면 동결과 은행 계좌 폐쇄 등 금융제재와 함께 고급시계 등 25개 사치품목에 대한 대북 금수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 규모는 2011년 11만2천 스위스프랑(11만2천930 달러)에서 북한 김정은 집권 직후인 2012년 20만225 스위스프랑(20만1천880달러)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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