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시진핑, "北 핵·경제 병진 노선 불인정, 대북제재 엄격하게 이행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와 만나 북한의 핵 보유 반대 및 핵·경제 병진 노선 불인정 원칙 재확인...사드 배치는 반대 입장 밝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6-30 오전 11:22:48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핵 보유 반대 및 핵·경제 병진 노선 불인정 원칙을 29일 재확인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시 주석은 “북한의 병진 노선을 인정하지 않으며 흔들리지 않게 비핵화를 실현해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 엄격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 총리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 능력 고도화와 병진 노선을 추구하면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셈법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의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조치 등을 평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황 총리는 이어 서해상에서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서 관심과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양국 간 어업 문제 협력을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며 “중국 측도 진지하게 해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지난 3년 반 동안 양국 관계가 정상 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큰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며 “앞으로 고위급 교류 및 전략적 소통 강화 등을 포함, 이러한 발전 추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각급 전략대화의 이행 등을 통해 다양한 수준에서 소통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적극 활용, 다양한 분야의 인문 유대 강화사업의 지속 추진 등에 대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또한, “황 총리와 시 주석은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결과가 국제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 G20 협력 및 양국 경제부서 간 협의 등을 통해 브렉시트 대응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시 주석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한국은 안보에 대한 중국의 정당한 우려를 중요하게 다뤄야 하며,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대해 신중하고 적절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