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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美 샌프란시스코에 '6·25전쟁 기념공원' 준공식

스티븐스 한국전쟁기념재단(KWMF) 사무총장, “드디어 참전용사들의 숙원 사업이 이뤄지게 됐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7-19 오전 9: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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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달 1일 6·25전쟁 기념공원이 문을 연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공원 건립에 산파 역할을 한 한국전쟁기념재단(KWMF)의 존 스티븐스 사무총장은 VOA에, “다음달 1일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美 해병대 장교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올해 95살의 스티븐스 총장은 “드디어 참전용사들의 숙원 사업이 이뤄지게 됐다”며 특히 공원 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념공원이 조성된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은 “수많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한국으로 출항하고 복귀했던 곳으로 매우 뜻 깊은 장소”라고 그는 설명했다. 기념공원이 위치한 곳은 과거 美 육군기지가 있던 곳으로도 알려졌다.

 스티븐스 총장은 “공원 바로 건너편에 6·25전쟁 참전용사 2천 명이 잠들어 있는 샌프란시스코 국립묘지가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이 때문에 한국전쟁기념재단 관계자들은 공원이 문을 열면 서부에서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스 총장은 이어 “기념공원 사업을 추진한 지 6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건립에 총 350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념공원 사업비 가운데 52%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과 100만 달러를 기부한 한국의 국가보훈처가 포함돼 있다”면서 “참전용사들은 이 기념공원이 미-한 동맹의 우정과 자유의 소중함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는 지난해 현지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에 사는 한인 어린이에서부터 노인까지 자발적으로 건립 모금운동을 펼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아 한국 정부가 한인 모금액의 두 배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스티븐스 총장은 기념공원 준공식에 안호영 한국대사와 캐서린 스티븐스 前 주한 미국대사 등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과 참전용사, 모금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6·25전쟁이 자유를 수호한 위대한 전쟁임을 대대손손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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