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공동성명 유엔에 제출
제출된 서한에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성명 첨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7-26 오전 9:21:15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의 사드(THAAD) 배치를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유엔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주재 우하이타오 중국 부대사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는 공동 명의로 지난 8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국의 공동성명을 서한 형식으로 유엔에 제출했다.
특히, 이 서한에는 지난 6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성명이 첨부됐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공동성명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려한다”며 “일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는 전세계 전략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비건설적 행동으로, 국제사회와 지역 전략 균형과 안정,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Aegis Ashore)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드 등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사일 확산 분야에서 직면한 실제 도전과 위협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그들의 명시된 목적과도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러 양국은 서한에서 “이 같은 행동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지역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손상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대사는 “이 내용이 유엔 총회와 안보리에서 회람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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