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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앞에선 “北과 상업관계 끊겠다” 뒤에선 “北과 경제협력”

北, 앙골라 다이아몬드 광산지역 주민위한 사업 적극 지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8-03 오전 1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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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초 앙골라를 방문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북한과의 상업적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앙골라가 여전히 북한과 각종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프리카 앙골라 주재 김현일 북한 대사는 지난 달 말 이틀에 걸쳐 앙골라 동북부에 있는 룬다노르트(Lunda Norte)주(州)를 방문한 후, 지난 달 31일 주 수도인 둔두(Dundo)시에서 이 지역을 위한 식수와 교육, 정보통신 개발사업에 북한 당국이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일(현지시간) 앙골라 통신사인 ANGOP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김 대사의 행보를 전하면서, 김 대사가 둔두지역 의료∙보건 및 건설분야에 종사하는 현지 기술자의 능력 향상을 위한 북한당국의 지원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ANGOP는 또 이미 사업협력을 위해 북한인 29명이 투입돼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NGOP는 이어 어네스토 무앙갈라(Ernesto Muangla) 주지사는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1975년을 전후해 북한이 앙골라를 지원했던 과거사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 행사와 문화발전에도 북한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 전문가들은 둔두는 전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의 10%를 차지할 만큼 풍부한 다이아몬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개발이 더딘 곳으로, 오랫동안 앙골라와 동맹관계를 맺어왔던 북한이 앙골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다이아몬드광산 채굴활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함으로써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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