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연합, "美 대학생 스네든, 北 정권에 납치됐을 가능성 높아"
관련 결의안 통과 촉구 서명운동 돌입..."北 정권, 유용한 사람들 납치한 오랜 역사 있어"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잔 숄티)이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미국인 대학생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결의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북한자유연합의 숄티 대표는 이 매체에 “미 의회에 계류 중인 ‘데이비드 스네든의 실종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04년 중국에서 도보여행 중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 스네든 씨가 북한 정권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체는 스네든 씨가 한국어에 유창하고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 한식당이란 점을 들면서 “북한은 정권에 유용한 사람들, 특히 간첩들에게 외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데 유용한 사람들을 납치한 오랜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북한 요원들이 자국 영토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10일 미 상원과 하원에 ‘데이비드 스네든의 실종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결의안’이 각각 제출된 바 있다.
결의안은 미 국무부와 정보 당국이 북한 당국의 납치 가능성을 포함해 스네든 실종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과 중국과 일본, 한국 정부와 관련 조사를 조율하고 북한에 외교적 영향력이 있는 외국 정부들과도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숄티 대표는 “스네든 씨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스네든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미 전역의 미국인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해, 오는 9월에 온라인을 통해 서명한 사람들의 명단을 해당 지역구 상원의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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