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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거꾸로 역류한 8·15 광복절

Written by. 정용석   입력 : 2004-08-15 오후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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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환희와 기대 대신 불안과 위기의식만 감돌고-

  ▲ 노무현대통령이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면 소재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제5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하고 있다./
올 8월 15일로서 대한민국이 일본 식민압제로부터 해방된지 59년째를 맞는다. 일본 식민통치 35년동안 항일독립 시인 심훈(沈薰)이 시를 통해 갈망했듯이 그토록 한민족은 해방의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심훈은 '그날이 오며는 /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라며 해방을 절절히 염원했다.

심훈이 타계한지 9년만에 그날은 왔다. 그 날 하루종일 서울 4대문안 거리는 태극기를 흔들고 눈물을 흘리며 쏘다니는 군중들과 전차에 매달려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이 환희로 춤추고 용솟음질 쳤다.

그로부터 59년이 지났다. 그러나 올해 8·15 해방을 맞이하는 마음에는 그날의 기대와 환희는 간데 없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북한이 아직도 해방되지 못한채 길일성-김정일 부자세습독재에 묶여 굶주리고 있으며 남한 주민들까지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다는데 연유한다. 다른 하나는 남한이 8·15 해방직후처럼 또 다시 좌파세력의 준동으로 인해 격렬한 좌우대결로 빠져들고 있다는데서 그렇다. 적지않은 남한 주민들은 반미친북 세력에 의해 먹히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과 위기의식으로 가득차 있다. 참으로 자유민주체제는 얻기보다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오늘날 새삼 통감하게 된다.

북한 주민들은 일제 식민관리 보다 더 무섭게 채찍질하는 공산당 간부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제치하에서도 살아남은 북한 주민들 중 수 백만명이 굶어 죽어야 했고 지금도 굶주리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일제 보다 더 지독한 폐쇄체제에 눌려있고 일제 때도 그렇지 않던 주민들의 개인여행자유 마저 금지 당하고 있다.

북한은 500여만명의 동족을 살상한 6·25 기슴남침과 핵무기까지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며 남한적화를 위해 결정적 시기만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남한과 화합하고 통일하자며 남북대화를 열어놓고서도 합의한 것을 깨고 속이며 "민족공조"를 내세워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나 선동하고 있다. 저와 같이 어두운 면면들을 들여다볼 때, 북한에 관한한 8·15 해방의 역사는 59년 동안 전진하지 못하고 역류하였을 뿐임을 확인케 된다.

그에 반해 남한 주민들은 북한에 의한 기슴남침을 당했으면서도 피흘려 자유를 지켜냈고 땀흘려 번영과 풍요를 일궈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근년 남한에서는 8·15 해방공간에서 그랬던 것처럼 좌파들이 또 다시 날뛰고 자유민주체제를 위협하고 있어 불안하기 그지 없다.

돌이켜 보건대 59년전 남한 내 좌익분자들은 8·15 해방공간의 혼란을 틈타 '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조선농민총동맹(전농)', '부녀동맹', '공산청년동맹' 등과 여러 문학 예술단체들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파업하고 시위하며 자유체제를 뒤집으려 날뛰었다. 뿐만 아니라 좌익분자들은 '해방일보', '조선인민보', '조선중앙일보' 등의 신문들을 발행하고 여러 언론기관에 공산분자들을 침투시켜 붉은 혁명을 기도했다. 끊임없는 극렬 노조파업과 농민시위들, 대구 10월폭동, 제주 4·3 폭동, 여순반란 등은 남한 자유체제를 파괴하려 했던 피비린내 나는 8·15 해방공간의 좌파책동이었다.

심지어 1949년 3월 국회에서는 공산당의 지령을 받았거나 포섭된 의원들이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남북협상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주동해 상정하기까지 했다. 이른바 "국회 푸락치 사건"이 그것이었다.

그로부터 59년이 지났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남한에서는 8·15 해방정국을 방불케 하리 만큼 좌파들이 날뛰고 있다. 좌파들은 진솔한 남한의 민주화와 남북대화의 기류를 타고 각계 각층에 파고들어 반미친북을 선동하고 보안법 철폐를 외치며 자유민주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8·15 해방정국 때와 같은 좌우대결속에 좌파가 날로 득세하는 형국이어서 많은 자유민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서울이 마치 평양처럼 느껴진다"는 말이 그같은 긴박감을 반영하기에 족하다. 거기에 더해 남한은 북한의 핵무기 위협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국민들은 피땀흘려 가꿔놓은 자유민주체제를 지키지 못하고 좌익세력과 간악한 김정일 독재체제에 농락당하고 마는게 아닌가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8·15 해방 이후의 대한민국 역사는 적어도 북한의 안보위협과 남한내 좌우 갈등에 관한한 뒷걸음질치고 만 셈이다.

그러나 인류는 자유에서 독재로 퇴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진한 자유로 진화한다는 역사 발전법칙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게오르그 헤겔의 저서 '역사 철학'에 따르면, 인류는 고대사회의 절대 군주체제로부터 점차 자유체제로 발전한다고 한다. 한민족에게 자유를 가져다준 8·15 해방도 자유를 향한 역사발전의 한 단계 진보를 의미한다. 지금 이 땅에서는 민주화와 남북대화의 허점을 파고들어 좌파가 광란을 부리고 있지만, 그들은 도도히 흐르는 자유의 역사 발전법칙에 의해 결국 혁파되고 말것으로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1인우상화 독재체제도 역사 발전법칙을 정면 역류하는 것으로서 기필코 제거되지 않을 수 없으리라 믿는다. 평양에도 반드시 대동강물이 용솟음치고 모란봉이 일어나 더덩실 춤을 추는 자유의 그날이 다가서리라 믿는다. 북한이 공산독재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한민족은 8·15의 절반 해방에서 완전한 민족해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는 대가 없이 누릴 수 없다"는 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들이 내재적 좌우갈등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누군가가 자기 대신 자유를 지켜주기를 바라며 자신은 비켜서서 방관만 한다면, 자유는 지켜질 수 없다. "자유는 대가없이 누릴 수 없다"는데서 그렇다. 59년간 소중히 가꿔온 자유를 지키기 위해선 우리 국민 모두가 상당한 대가를 지불할 각오로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끝으로 강조해 두는 바이다. (konas)


정용석(단국대 명예교수·정치학)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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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족    수정

    김정일독재가 무너지는 그날,북녁 동포들이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그날,주체사상에 심취해 있는 이 땅의 철부지들이 회개하는 그날이 진정한 광복의 날이 될 것이다!!!아직은 절반의 광복...</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8-15 오전 8: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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