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귀순 탈북주민 탈북 위해 오랜 준비
압록강 하구 출발→중국 다롄항→서해 귀순... 육로 탈북보다 위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8-25 오전 10:19:34
지난 7일 서해를 통해 귀순한 북한 주민 3명은 오랜 준비 끝에 이뤄진 기획 탈북으로 확인됐다.
북한 어업 지도국 소속 북한 주민 3명은 지난 3일 새벽 압록강 하구인 평안북도 용천군 용암포구에서 탈북을 시도했다..
이들이 첫 목적지로 정한 곳은 3백여 km 떨어진 중국 랴오둥반도의 다롄항이었다. 서해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연료 등 필요한 물자를 구하는 곳인 다롄항은 북한 인공기를 단 선박에 대해서 검문·검색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3명은 5톤 가량의 작은 동력선인 북한 선박에 연료를 가득 채운 다음 서해 공해 상을 따라 남쪽으로 항해를 계속해 인천 해상 먼 바다인 북위 36도 쯤 되는 해상에서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넘었다.
이들은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중국 깃발을 내걸었으나, 선단을 이뤄 불법 조업하는 다른 중국 어선들과 달리 동떨어진 채 항해하는 선박을 수상하게 여긴 우리 어선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상 탈북은 육로를 통한 탈북에 비해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탈북 루트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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