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 중과 연쇄 정상회담, ‘사드 . 북핵공조’ 해법 찾나?
박 대통령, 9월초 동방경제포럼, G20,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대북 공조’의 절충점을 찾기 위한 다자 정상회의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며,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도 G20정상회의에 앞서 3일 오후 열릴 것으로 보여 한반도 사드 배치를 추진 중인 한국, 미국과 그에 반대하는 중국, 러시아의 정상이 잇달아 회담을 하고 입장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4개국은 모두 6자회담 참가국인 만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로 엄중함이 커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모색해야 할 입장이기도 하다.
또 네 나라 정상은 7∼8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도 북핵 문제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그러나 사드를 둘러싸고 형성된 ‘한미’ 대 ‘중러’의 갈등 전선이 당장 해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사드를 미·중간 군사적 경쟁 구도의 틀에서 바라보는 중국이 ‘전략적 이해 훼손’을 거론하고 있는 이상 쉽게 물러설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러, 한-중, 미-중 등 정상간 양자 협의의 결과는 8일 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의장성명에 포함될 대북 메시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명에 지난달 27일 나온 유엔 안보리 대북 규탄 성명 수준의 강도 높은 메시지가 들어갈지 주목된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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