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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민, 어장판매에 생계막막... “매국행위” 격노

중국 어선 ‘싹쓸이’해도 김정은 방침이라 냉가슴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9-28 오후 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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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외화벌이 기관들이 김정은 통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서해 황금어장을 헐값에 중국에 팔자, 생계가 막막해진 어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함경남도 신포시의 한 주민은 “지난 7월 중국 배들이 무더기로 동해바다에 밀려들어와 북한 어부들이 낙지(남한 오징어)잡이를 못했다”며 “동해바다 어민들은 ‘중국 배들이 낙지 씨를 말렸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함경남도 신포시와 리원군 일대 어민들은 낙지철이 되면 낙지를 잡아 팔아 일년 양식도 장만했는데, 올해는 낙지를 잡지 못해 식량구입 가망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어장을 팔아 넘기는 대표적인 무역기관은 북한군 산하 성산경제무역회사와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828무역회사(북한 청년동맹 창립절에서 유래) 등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북중 무역업에 종사하는 또 다른 북한 주민의 말을 빌어 “북한 특수무역기관들은 낙지철이나 꽃게철이 되면 중국 어선 한 척 당 2만 달러씩 받고 3달동안 조업하게 한다”면서, “이 무역기관들은 김정은의 방침을 받아 어장을 판매하기 때문에 누구도 이에 대해 토를 달지 못한다”고 전했다.

 더욱이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방법으로 조개와 낙지 등 어패류의 씨를 말리고 있어 북한 어민들 속에서는 “어장 매각은 후대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이익만 좇는 매국행위”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북한당국이 중국에 조업권을 팔아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국회에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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