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사드, 중·러 전략 억제에 영향 주지 않는다!”
데이비스 대변인, "美 국방부, 공개적으로 이 같은 입장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미 국방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억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미 국방부의 제이미 데이비스 대변인은 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이메일을 통해, “미 국방부는 이미 공개적으로 중국 국방부 관리들과의 공식 회담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데이비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정권의 도발은 한국인들과 주한미군 등 지역에 전진 배치된 미군,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런 북한의 도발은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한미동맹의 신중한 결정을 더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지난주 한국정부가 사드 배치 장소를 경상북도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확정하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9일 중국 국방부는 사드 배치 장소 발표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우리는 중국의 안전과 지역의 전략 균형을 유지하도록 관련 동향을 주시할 것이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30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가 유관 국가의 안전 관심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돕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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