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도발 시 김정은 죽을 것’ 발언은 미국의 단호한 대북 입장 반영한 것"
미 국무부 애덤스 대변인, "강경하게 발언한 것...北 도발 막기 위해 모든 수단 다 사용할 것이라는 뜻"
지난 12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핵 도발 시 김정은이 죽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설명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러셀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 미국의 단호한 대북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러셀 차관보의 ‘김정은 죽음’ 언급이 ‘필요할 경우 김정은을 제거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메시지인지 묻는 질문에, “미국은 역내 동맹국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 관련 다른 현안에서도 한층 강경해진 미국 정부의 대북 기조를 전했다.
그는 북한 정권에 주민 탄압 책임을 지우기 위해 ‘국제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마르주키 다루스만 前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최근 주장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런 요청은 지속되는 북한의 위험한 도발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에 뒤따르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북한의 행동은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거듭 경고하는 국제 시스템의 신뢰성과 권위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국제 스포츠 참여 제한의 구체적인 부분은 유엔에 문의할 사안”이라면서도 “미국은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의 호전적 행동에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들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애덤스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포함된 ‘민생 예외’ 조항의 문제점과 관련,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인 중국이 안보리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해 독자적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김정은이 북한 앞에 놓인 유일한 경로는 비핵화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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