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송민순 회고록' 관련 北 주장에 기존 입장 재확인
北, "南, 의견 문의한 적 없다" 주장...청와대, "사실이면 충격적인 일" 거듭 확인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0-24 오전 11:30:26
북한은 24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명백히 말하건대 당시 남측은 우리 측에 그 무슨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립장(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북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회고록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날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반응과 관련,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도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그리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때 그 말씀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경위 등을 담은 송민순 前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前 장관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는 2007년 한국 정부가 유엔 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하기로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한의 의견을 물었으며,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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